현재 태풍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를 진행 중인 제주도가 오는 13일까지 피해 조사를 마친 뒤 복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어제(3일) 기준 사유시설 93건, 공공시설 41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그제(2일) 돌풍에 주택과 창고, 양식장 시설 등이 파손된 성산읍 현장을 찾아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돌풍에 본관 지붕이 파손되면서 천장이 무너져 침수피해를 본 제주시 구좌중앙초등학교도 그제와 오늘 임시휴업하고, 복구 작업 중입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긴급 예산을 투입해 복구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제주지역은 가을장마와 태풍이 연이어 찾아와 복구할 새도 없이 도내 곳곳에서 농작물이 상당수 침수되고 유실되는 등의 피해가 벌어져, 병해충 발생 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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