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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다양한 불교 문화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전국 곳곳에서 마련되고 있는데요.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림으로 표현한 불화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대구BBS 문정용 기자입니다

 

정교하면서도 화려한 불화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불화가 전연호 선생이 이끄는 불교 미술가들의 모임인 ‘불화 이야기’가 마련한 ‘불교미술 본연문도전‘입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27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총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전시는 오는 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며, 이어 12일부터는 조계종 10교구 본사 은해사에서 일주일간 전시를 이어갑니다.

또 중생들을 괴로움으로부터 구제한다고 알려진 관세음보살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렸습니다.

[인서트/정연 스님/팔공총림 동화사 총무국장]

“법화산림 때 부처님 진신사리를 (불단에)모셔뒀거든요, 부처님의 사리, 전각, 또 부처님의 불화를 직접 친견할 수 있는 것은 전생부터 크나큰 복을 짓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얘기 합니다.”

‘관세음 그 모습’이라는 주제로 동화사 법화보궁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연당 조해종 작가의 4번째 전시입니다.

전시에서 조해종 작가는 33관음을 표현한 33점의 작품을 통해 자유로이 몸을 변화해 중생들을 구제한다는 관세음보살의 다양한 모습을 현대적으로 담았습니다.

[인서트/연당 조해종/연담불교미술원장, 중요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관음의 도상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람이 그 근기에 따라서.. 바다를 가면 풍랑을 만날 것이고 관세음보살 명호를 외치면 그 위기를 모면할 수 있고, 또 산으로 가면 산적을 만날 수 있고 그럴 때 관세음보살 그 명호를 부르면 또 그 위기를 모면 할 수 있다는 ‘보문시현품’을 전시 테마로 잡았습니다.”

불화를 통해 부처님 법을 전하는 불화장 조해종 작가의 이번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BBS NEWS 문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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