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BBS 인터뷰 지방사 인터뷰
김창윤 “고품질 감귤의 생산...대학나무의 명성 회복하는 일””제주BBS ‘아침저널 제주입니다’ - 오늘의 이슈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10.03 11:21

● 출 연 : 제주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김창윤 팀장

● 진 행 : 고영진 기자

● 2019년 10월 02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오늘의 이슈

[앵커멘트] 귤이 제 향과 빛을 드러내는 계절입니다.

맛있고 몸에 좋은 감귤을 수확할 생각에 기쁜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에서는 올해는 제값을 받을 수 있을까 걱정하는 농민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감귤 수확철을 앞두고 적정 생산을 위한 방안들과 그 노력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의 김창윤팀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창윤] 네. 안녕하십니까.

[고영진] 지금 태풍이 올라오고 있잖아요. 이럴 때 혹시 감귤나무를 관리하는 요령이 따로 있을까요?

[김창윤] 예. 일단 태풍이 올라오게 되면 제일 먼저 큰 바람과 비가 동반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지줏대라든지 시설물을 고정해주는 게 가장 급선무이고요, 그리고 빗물이 바닥에 고이지 않게 배수로를 정비해주는 것이 가장 큰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고영진] 우리 청취자분들 중에 귤농사를 짓는 분들은 이 말씀을 참고하셔가지고 태풍피해 없도록 준비 잘 하셔야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순서에 들어가서 농업기술원 하면 저희가 많이 듣고 보긴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김창윤] 네. 우선 초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 농업기술원은 크게 세 가지로 일하는 것을 나눌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중요한 것이 연구사업, 농업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사업과, 그 개발된 기술을 보급하는 기술보급사업, 그리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농업인 교육사업. 크게 삼대 축으로 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농업기술이라든지 품종을 개발하게 되면 그거에 따라서 개발된 기술을 농업인에게 보급하기 위한 그런 사업을 주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저희 기술에서 가을향이라는 품종을 개발했는데요, 이거를 위해 2022년부터 농가에 공급하기 위해서 묘목생산이라든지 착실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영진] 그렇군요. 품종도 개발하시는군요. 얼마 전에 제주도에서 발표하긴 했는데, 올해산 노지감귤이 예년에 비해서 많을 거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예측하고 계실까요, 구체적으로?

[김창윤] 저희들이 지난 8월 달에 도내 458군데에서 관측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5월 달, 8월 달, 11월 달, 연 세 차례에 걸쳐서 실시를 하고 있는데, 8월 달에 조사하는 것이 생산 예상량을 관측하게 됩니다. 관측조사위원에서 52만8천 톤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을 했습니다. 이것은 2015년도에 52만 7천 톤 생산된 이후에 4년 만에 50만 톤이 넘는 그런 수치가 되겠습니다.

[고영진] 상당히 많은 양이네요?

[김창윤] 그렇죠. 그리고 최근 3년 동안에 평균수량을 비교해 봐도 한 15퍼센트가 증가하게 되었고 전년도 수량에 비해서 한 13퍼센트 정도가 증가하게 된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수량이 증가한 이유로 보면 특히 산남지역에 지난해가 감귤이 덜 달리는 바람에 해거리 현상으로 인해서 올해는 좀 많이 달리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관측조사 사상 서귀포가 한 나무에 1,000개 이상 넘은 바가 없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한 1,200개가 달리는 걸로 예측이 되가지고 숫자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만은, 이것은 관측조사사상 처음으로 서귀포가 1,000개 이상 열매가 달렸다. 한 나무 당. 그래서 올해는 서귀포 지역에는 저희가 예측하기로는 작은 과일이 좀 많이 달렸고, 그와 반대로 제주시 지역에는 안 달리는 해가 되겠습니다.

[고영진] 아, 서귀포와 제주시가 다르군요.

[김창윤] 극한 대조가 나타나는데, 반면 제주시 쪽에는 대과가 많이 생산되는, 큰 과일이 많이 생산되는 그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영진] 예전에는 농사가 풍년이면 기뻐했었는데, 이제는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보니까 아무래도 가격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창윤] 그렇죠. 풍요속의 빈곤이라는 말이 이제는 농업인에게는 정설로 되지 않았나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만은, 올해는 감귤뿐만이 아니고 도매의 감귤과 경쟁할 수 있는 사과나 배 단감 등 육지부 과일들이 대부분 풍작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단적인 것으로 보면 농촌 경제 연구원에서는 다른 작물에 대한 관측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적게는 3퍼센트에서 많게는 16퍼센트까지 생산량이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을 했는데,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과일 중에 포도를 빼고 모든 과일이 다 풍년이다 그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고영진] 감귤뿐 아니라 모든 과일이 전체적으로 풍년이라는 말씀이시죠?

[김창윤] 네. 실제적으로 최근 언론이라든지 도매시장 가격을 보면 사과 같은 경우에는 벌써 출하가 시작되었습니다만, 예년보다 28퍼센트가 가격이 하락되는 것으로 그렇게 나타나서 앞으로 감귤도 이와 비슷한 사례를 받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고영진] 그렇군요. 이렇게 감귤값 하락이 예상되니까,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마음이 앞서다보면 출하를 좀 앞당기다거나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잖아요..

[김창윤] 아까 방송에도 나왔습니다만 벌써부터 비상품 감귤이 출하돼서 단속되는 그런 사례도 나타나고 있는데,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생산량이 늘다보니까 최근 온라인 상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그래서 온라인 상에서는 덜 익은 감귤을 익은 감귤인양 사진을 올려서 판매되는 것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귤재배농업인들도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그런 마음은 백번이해가 가지만, 특히 원래 극조생 감귤같은 경우에는 계속 최근의 비날씨로 인해가지고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어제날짜로 조사한 결과로는 현재까지 8브릭스는 상위하는 것으로 조사가 되긴 했습니다만 일단 극조생 감귤 같은 경우에는 8브릭스 이상만 넘게 되면 출하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그래도 품질관리를 하면서 출하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있고,

특히 극조생 감귤 같은 경우에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극조생 감귤은 우리 제주도와 개발공사에서 가공용 감귤 가격으로 해서 수매해서 산지에 격리하는 그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도 참여해주시는 것도 농가에서는 비상품 감귤을 시장에 출하하지 않는 그런 하나의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고영진] 네. 말씀을 듣다보니까 궁금한 게 올해 감귤의 품질에 있어 우려되는 부분이 혹시 있나요?

[김창윤] 상당히 많죠.

[고영진] 어떤 부분이 특히 우려되나요?

[김창윤] 최근의 8월 21이후에 계속되는 최소 이틀에 한 번 꼴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 그래서 극조생 부분이 가장 걱정이 되겠습니다.

지금 평년수준으로는 지금 당장은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지금 비날씨와 18호 태풍 미탁이 올라오면서 많은 양의 비를 뿌리고 있잖습니까? 아까도 방송국 오다보면서 보니까 도로에 물이 잠겨서 상당히 차량이 위험한 상황도 연출되고 있던데, 이런 중에서 극조생 감귤의 품질에 상당히 악영향을 미치는 그런 사례가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귀포지역의 많이 달린, 과도 착과된 나무를 중심으로 해서 꼭지마름병 증세라든지 아니면 부분적으로 열매가 떨어지는 열과 현상, 또 역병현상 이런 것들이 일부적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또 부분적으로 신 맛이 적은 극조성 감귤이 출하되고 있다 하지만 비가 온 후에 수확을 하게 되면 유통 과정에서 부패가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영진] 비 날씨에 습하니까요?

[김창윤] 네 그렇죠. 습하고 또 과일들이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육지부의 온도가 높은 상황이 되면 부패가 많이 될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충분히 고려하셔서 수확을 해야 될 것 같고요.

또 극조생을 수확하기 전에는 반드시 PLS기준으로 적용을 해서 부패방지약제를 반드시 살포하고 난 다음에 수확을 하셔야 되겠고, 또 수확을 하고 난 다음에도 3~5일 충분히 예비저장인 예조를 실시해서 일정부분을 발산시킨 다음에 유통하는 것이 유통과정에 부패를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조생온주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한 달 기간의 수확기간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건조한 날이 계속되게 되면 지금 평년보다 떨어진 당도가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날씨가 계속 된다 그러면 예측하기 사실상 어렵죠. 그래서 한 달 동안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해서 과일의 세포조직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는 칼슘제 살포가 좀 필요합니다.

그래서 착색이 20~30퍼센트 정도 색깔이 날 때 까지 한 2~3일 정도 칼슘제를 살포해주시면 세포조직도 단단하게 해서 또 과일 유통과정에서 부패가 덜 발생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지고요, 특히 토양피복제배를 하고 있는 타이백 제배 농가에서는 빗물이 타이백 속으로 많이 유입될 수가 있습니다.

날씨가 개게 되면 타이백을 걷어서 토양을 건조시킨 다음에 다시 재 피복해서 관리를 하셔야되겠고, 특히 수확철까지 한 10일에서 11일 간격으로 품질조사를 해서 좋은 품질의 타이백 감귤이 출하될 수 있도록 협조를 해 줄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고영진] 네. 농가에서는 잠시도 쉴 틈이 없을 것 같습니다. 수확 전부터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하니까...

[김창윤] 환경이 안 좋으니까 어려운 점이 계속 발생되는 거죠.

[고영진] 네. 이 적정생산량을 통해 적정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아무래도 관건일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대로 보면 어려울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김창윤] 예. 말 그대로 올해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정확하게 나타나는 그러한 현상이 되겠습니다. 때문에 농가에서는 너무 작거나 큰과일, 상처과, 결점과 이런 것들은 무조건 나무에 달린 채로 지금이라도 수상선과를 해주셔서 좋은 감귤만 시장에 출하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고영진] 네. 이런 비상품 감귤이라고 하죠. 크거나 아니면 뭔가 좀 문제가 있는 과일 등 그런 것은 사전에 농가에서 스스로 격리를 해서 시장에 나오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야 되겠습니다. 이 열매 솎기를 통해 생산량을 조정할 수도 있지만 그 밖에 여러 이점이 있다고 하던데, 어떤 게 있죠, 열매솎기를 하면?

[김창윤] 지금은 감귤이 나무에 달린 상태로 선별해진다는 생각으로 나무에 달린 채 불량감귤만 따내는 그런 작업을 해야 될 시기입니다.

쉽게 말하면 수상선과란 얘기죠. 그래서 이 작업을 실시하게 되면 나무의 수세도 안정될 뿐만 아니라 크거나 작거나 결점과 등의 불량과일을 솎아낼 수 있기 때문에 품질이 좋은 것들만 남을 수 있다는 얘기죠.

수확할 때는 좋은 품질의 감귤만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이 작업은 반드시 실시를 해 주셔야 할 것이고요, 올해같이 많이 달리는 해에는 상품감귤 출하비율을 높이고, 좋은 감귤의 품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어쨌든 올 10월 말까지는 수상선과 작업을 실시해서 생산량도 일정량 줄이고, 고품질도 생산할 수 있는 그런 작업이 무엇보다도 필요하겠습니다.

[고영진] 감귤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시간이 어느새 마무리 할 시간이 되었는데, 마지막으로 이 방송을 듣고 있는 청취자분들이나 도민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창윤] 예. 지금까지 8월 이후에 감귤이라든지 모든 농작물에 기상환경이 악재로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기상이라든지, 지역경기라든지 그리고 타 도시의 경쟁과일 생산량이라든지 모든 것이 악재로 적용이 되는데, 어쨌든 올해는 조생같은 경우에는 1개월 이상의 아직 작업할 수 있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감귤품질향상을 위해 상당히 노력해주시고, 일단은 환경 때문에 품질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수상선과 작업을 반드시 실시해서 열매솎기를 반드시 실시해서 불량과일은 시장에서 아예 격리시키는 그런 작업을 해주셔야겠습니다.

저희들이 아무리 구호를 외쳐도 농가에서는 실천하지 않으면 헛구에 지나치지 않을 텐데 어쨌든 실천만이 우리가 제주감귤과 농작물이 살 수 있는 그런 길이라고 생각해서 열매솎기 작업에 같이 동참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영진] 네.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고 오늘 함께해주신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김창윤 팀장님 감사합니다. 도민에게는 더 맛있고 질 좋은 감귤을, 농민들에게는 감귤농사를 통한 보람이 이어지도록 노력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창윤] 네. 고맙습니다.

[고영진] 감귤은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 1차 산업의 밑천입니다. 우리는 감귤의 과잉생산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지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고영진이었습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병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1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