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어제 오전 조선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고각발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전 7시11분쯤 강원도 원산 북동쪽 17㎞ 해상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이 고각발사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직접 공개함에 따라 정상 각도 발사시 비행거리는 더욱 길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지난 2017년 공개한 '북극성-3형'을 실제 시험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비핵화 협상 재개 국면에서 방위력을 과시하고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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