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이 몰고 온 폭우로 삼척시 오분동 주택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하고 있는 구조대<사진제공=강원소방본부>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원 지역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삼척 주택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호우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3일 오전 4시 현재까지 삼척 근덕 지역에는 414.5mm의 폭우가 내렸으며, 폭우로 인해 주택가에 산사태가 발생하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0시 56분쯤 삼척시 오분동 주택에 산사태가 덮쳐 78살 A씨가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습니다.

태풍 미탁이 몰고 온 폭우로 삼척 장호터널에 고립된 트럭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소방본부>

이 밖에도 삼척시 갈천동에서는 폭우로 주택이 고립돼 4가구 8명이 갇혀 구조됐으며, 장호터널에 고립된 트럭 운전자를 구조하는 등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릉과 삼척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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