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이 전남 해남군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했습니다.

기상청은 '미탁'이 오늘밤 9시40분 목포 남쪽 약 30㎞ 거리에 있는 해남으로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태풍은 밤사이 남부지방을 관통한 뒤 개천절인 내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지나면서 제주도는 물론 남부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 9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은 제주도 성판악 307㎜, 전남 고흥 276.1㎜, 경남 산청 261.5㎜, 경북 포항 227.3㎜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