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미국 LA 지역의 대형유통업체인 한남체인과 수출확대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용선·김수문 경북도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남체인 하기환 대표. 경북도 제공

중소기업 제품 수출 확대와 기업유치를 위해 올해 두번째 미국 방문 길에 올랐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미주시장 회복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현지 한인 대형 유통업체와 2천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플라자 멕시코 등 글로벌 투자기업 CEO와 만나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한인상공인을 비롯해 미주지역 옥타회원 등과 네트워크를 만들며 향후 경북과의 경제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5박7일 일정으로 지난달 27일 미국으로 향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LA와 뉴욕을 순회하면서 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MD ROPERTIE사와 투자유치 MOU 장면. 경북도 제공

LA에 있는 한남체인과 울타리USA를 비롯해 뉴저지에 본사를 둔 H-마트 등 미국 최대 한인유통업체 3개사와 2천만 달러 상당의 수출확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제46회 LA한인축제 기간에 개최된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에 참가운 도내 22개 농특산품 업체를 격려하고 영주시 특산품 홍보전시장 개소식에 참석했습니다.

뉴저지에서는 경북농특산품 특판행사장을 찾아 경북의 특산품 홍보에도 나섰습니다.

특히 미주지역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미국 현지의 글로벌 기업을 방문하는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빈민슬럼가에서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한 플라자 멕시코사를 찾아서는 글로벌 투자와 문화교류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일행이 경북농특산품 특판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플라자 멕시코는 한인 교포로 구성된 세계적인 운용사로 경북의 도시개발 컨설팅, 도청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 참여, 쇼필몰 투자 등을 위해 조만간 경북도를 방문해 재협의를 하기로 했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입니다.

또 세계적인 에너지 투자전문회사인 EMP Belstar사와 영일만 신항의 미국 물류기업 유치를 협의하고 경북도청 신도시에 진행 중인 미국 S사와 호텔 투지유치건의 조속한 이행을 요청했습니다.

이 도지사는 한인경제인간담회와 뉴욕, 뉴저지 등의 경제인 100여명을 초청한 ‘경북도-북미 비즈니스 포럼’을 갖고 경북과의 경제협력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경북도-북미 비즈니스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이 도지사의 미국출장은 대미 수출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와 맞물려 미국기업의 국내투자유치도 주춤하고 있는 시점에 세계최대의 소비시장인 미국시장으로의 수출확대 등 옛 명성회복을 위한 경제외교에 중점을 두고 출장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 초 미국 세계가전박람회(CES) 참가 시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정부의 기업에 대한 무한지원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구글사를 방문해 ‘변해야 산다’는 것을 보고 도정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이번 미국방문 시 만난 여러 인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세계최대 소비시장인 미국과의 경제협력 확대와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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