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권기수 한우명장이 청년농업인과 예비 귀농인들에게 고급 한우 육성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청년농업인과 예비 귀농인들에게 농업명장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그들의 신기술을 배우는 현장 순회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어제(1일)부터 이틀간 청년농업인, 예비 귀농인 24명은 안동과 문경, 상주, 예천에 있는 경북 농업명장을 찾아 그들의 비법과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받았습니다.

안동 권기수 한우명장은 암소혈통관리와 개량을 통한 우수형질 송아지 생산기술과 고급한우 육성 기술을, 문경 윤창영 오미자 명장은 오미자 특수 재배기법과 관련한 기술을 각각 전했습니다.

상주 우인오 산양삼 명장은 부엽토를 이용한 대량 재배기술 개발 후 생존율까지 향상시킨 산양삼 재배지를 공개하며 기술을 전수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정부장려품종 장원벌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한 예천 윤여한 양봉 명장은 단위면적 대비 높은 소득과 양봉부산물을 통한 소득창출 노하우를 알려줬습니다.

4명의 농업명장들은 “청년농업인들이 경북농업의 희망인 만큼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임한다면 기꺼이 멘토가 되어 줄 것”이라고 교육생들을 격려했습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청년들을 지역으로 불러 모으고 농업에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켜 사라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경북도는 2002년부터 매년 2명씩 선발해 지금까지 34명의 농업명장을 배출했습니다.

한편, 경북도는 영농기반과 경험이 부족한 초보 청년농부들에게 농산업 창업지원센터 운영, 2030 리더교육,경영실습 임대농장 운영, 창업·정착자금 지원, 선도농가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