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전.강원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 앵커 >
경기도 파주 파평면과 적성면에 있는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태풍 '미탁‘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ASF 즉,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 파주에서 추가로 확진되면서, 당국이 오늘 새벽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다시 발령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내에 있는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소재 돼지농장의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오늘 ASF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2천 4백마리가 사육되는 이 농장에는 외국인근로자 3명이 근무하고, 잔반급여는 없었으며, 울타리는 설치돼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습니다.
또 어제 경기도 예찰과정중 경기도 파주 적성면 소재 의심사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도 ASF 확진으로 조금전 판정됐습니다.
파평면에 있는 농장이 10번째, 적성면에 있는 농장이 11번째 ASF 확진사례입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의심축 신고 접수와 예찰검사 중 의심 확인 직후부터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긴급방역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당국은 특히 오늘 새벽 3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경기.인천.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스탠드스틸 즉,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지난달 27일 9번째로 확진된 이후 닷새만에 또다시 확진사례들이 나오면서, 당국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태풍 ‘미탁’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은 태풍이 지난간 후 ‘전국 일제소독’을 실시하기로 하고, 사전준비에도 만전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BBS뉴스 신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