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무등울림' 포스터

'2019 무등울림' 축제가  3일 개막해 이달 27일까지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시간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시월애(愛) 전통’이란 주제로 한달간 다채로운 전통문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3일 오후 2시부터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열리는 개막행사 '첫 울림'에서는 궁중의 복식문화와 해설이 있는 한국무용이 선보일 예정이다.  무가향몸짓(연출감독 강은영) 등 5개 단체가 합작한 전통북 공연 '북소리 하늘바람 무등을 울리다'를 비롯해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의 춤과 해설이 있는 ‘한복 춤을 입다’가 펼쳐진다. 대북과 모듬북, 오고무, 버꾸춤, 판굿과 사자놀음, 진도북춤 등 전통 타악기가 총망라된 진귀한 전통북의 대향연 등이 마련된다.

▲ 지난해 열린 ‘2018무등울림’ 개막행사 [광주문화재단 제공]


또 축제 기간동안 전통문화관 주변에서는 박은정 작가의 한복을 원단으로 한 조각보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되고 전국 국악대제전,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의 날 행사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 지난해 열린 ‘2018 무등울림’ 무형문화재의 날 행사 [광주문화재단 제공]

토요일인 5일과 12일에는 무등산의 사계절을 비발디 ‘사계’로 재해석한 현악앙상블 클래식 공연과 사물놀이와 스트릿댄스가 만나 흥겨운 한판을 펼치는 ‘심청이 돌아왔다’가 진행될 예정이다.

26일 오후 2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열리는 폐막행사는 '市무형문화재 제23호 광주 영산재의 날’로 치러진다. 사단법인 광주전통불교영산회 스님들이  무고기원, 대령관욕, 영령을 보내는 의식을 통해 나라와 시민의 안녕을 기원한다.

▲ 올해 ‘2019무등울림’ 폐막행사에서 선보이는 영산재 [광주문화재단 제공]

이밖에도 학운동 주민과 증심사 상가번영회 등이 함께하는 무등골윷놀이대회가 5일 오후 2시에 너덜마당에서 열리며 무형문화재 전시관 앞마당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아이랑(키즈존)’이 운영돼 전통놀이와 세계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지역청년창업자들이 직접 만든 전통먹거리, 전통공예, 예술상품 등을 판매하는 청년보부상도 매주 주말 열린다.

※ 행사 참가 문의: 전통문화관 ☎ 062-232-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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