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BBS ‘아침저널 제주’-신명식의 신호등

● 출 연 : 신명식 제주안실련 교통본부장

● 진 행 : 고영진 기자

● 2019년 10월 2일 수요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신명식의 신호등

[고영진]우리 도내의 교통안전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더 나은 도로환경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신명식의 신호등. 오늘도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신명식 교통안전본부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명식]안녕하세요.

[고영진]태풍 미탁이 제주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혹시 태풍 날씨에 안전운전을 위한 요령이 있을까요?

[신명식]태풍 때 비가 오면 노면이 젖고 곳곳에 물이 고이게 됩니다. 이 경우 수막현상이 발생해 차량이 멈추려고 해도 미끄러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평소보다 50% 감속운전하는게 안전에 도움이 됩니다. 또 어두워져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주변을 잘 살펴야 하고 전조등을 켜는 것도 좋습니다. 

[고영진]오늘은 어떤 이야기로 시작할까요?

[신명식]교통관련 도로시설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교통관련한 도로시설물은 교통안전시설물과 도로안전시설물로 구분하여 설명 드릴 수 있는데, 먼저 교통안전시설물은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교통 소통을 확보하기 위해서 설치하는 시설물로서 경찰청 훈령인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와 관리에 관한 규칙에 시설물이 종류나 설치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신호기와 안전표지, 노면표시가 해당되고요, 도로안전시설물은 국토교통부 예규인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의해서 시선유도시설, 조명시설, 차량방호안전시설, 기타 안전시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고영진]교통안전을 위해 설치된 교통안전시설물과 도로안전을 위한 도로안전시설물 둘의 관련 법령도 다르군요. 몰랐던 사실입니다. 이걸 좀 더 자세히 살펴볼 텐데요, 먼저 도로안전시설물에는 대략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를 해주시지요,

[신명식]도로안전시설물은 다시 시선유도시설. 조명시설, 차량방호시설, 그리고 기타안전시설로 나뉩니다. 시선유도시설에는 시선유도포지, 갈매기표지, 표지병, 구조물도색 및 빗금표지, 시선유도봉이 있고요, 조명시설로는 연속조명, 국부조명, 터널조명이 있습니다. 차량방호시설로는 방호울타리, 충격흡수시설, 기타안전시설로는 미끄럼방지포장, 과속방지턱, 장애인안전시설, 무단횡단금지시설 등이 있습니다.

[고영진]‘시선유도시설’ 알 것 같으면서 어렵게 다가옵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주신다면?

[신명식]시선유도시설은 말 그대로 운전자가 시야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는 시설물입니다. 도로의 형태를 나타내는 시설들인데요, 시외곽지 도로를 운전하다보면 편도기준으로 도로 왼쪽에는 황색인 동그란 표지가 90㎝ 높이로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같은 방법으로 흰색표지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갈매기표지는 급하게 구부러지는 도로부분에 군대 계급장인 하사계급장 형태의 모양으로 흰색바탕에 적색등으로 표시해서 설치하구요, 표지병 역시 도로의 중앙선 등에 설치해서 도로의 형태를 나타내 줍니다.

[고영진]시선유도시설이니까 운전자의 시야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한거겠습니다.

[신명식]특히 야간운전시나 안개가 낀 날씨 등 악천후시에 도로의 구부러진 정도나 경사도로를 나타내면 운전자 시야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시선유도표지는 좀 더 먼 거리의 도로형태를 나타내 주어서 운전자가 도로의 형태를 가늠하게 해주어서 감속 등 운전에 도움을 주는 조치를 할 수 있게 하구요, 갈매기표지는 급하게 구부러지는 도로부분을 나타내 주어서 운전자가 도로의 심한 구부러짐을 알 수 있게 합니다. 표지병도 중앙선에 설치되면 야간에 전조등을 켰을 때 도로의 형태를 운전자가 쉽게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고영진]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못한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안실련의 신명식 교통본부장님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명식]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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