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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이 특별수사부를 3곳만 남긴 뒤 폐지하고, 파견검사를 복귀시키는 등 자체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를 소환 조사하는 한편, 정경심 교수를 이번 주 안에 비공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서 박세라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자체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지 하루 만에 검찰이 특수부와 파견검사 제도를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체적 개혁방안을 마련하기 전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이 즉각 시행하겠다고 약속한 사안은 크게 세가집니다.

먼저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을 제외한 전국 모든 검찰청의 특수부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외부 기관에서 활동하는 파견 검사도 전원 복귀시켜 형사부와 공판부에 투입해 민생범죄를 담당하도록 지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검사장 전용 차량 이용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대검은 공개소환과 피의사실 공표, 포토라인 등 검찰권 행사 방식과 수사 관행 실태 전반을 점검해 과감히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검찰 구성원과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인권보장을 최우선으로 관련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웅동학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에 대한 3번째 소환조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웅동학원 교사 채용 과정에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역시 이번 주 내 소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은 처음 발표와 달리 정 교수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비공개 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서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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