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지방시대 오늘의 서울] 김정빈 서울시립대 교수/노들섬 운영 총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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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김정빈 서울시립대 교수/노들섬 운영 총감독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지방시대 오늘의 서울입니다. 40년 가까이 서울 한강 한가운데 지키고 있었죠. 그런데 좀 서울 시민들에게는 잊혀진 섬이라는 그런 얘기도 많이 있습니다. 한강대교 중간에 있는 노들섬 이야기하는 건데요 이 노들섬이 새롭게 모습으로 단장하고 드디어 시민들과 만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방시대 오늘의 서울 순서에는 새롭게 단장한 노들섬 운영을 맡게 된 노들섬 운영의 총감독이십니다. 김정빈 서울시립대 교수와 함께 이 이야기 자세하게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김정빈: 네, 안녕하세요. 노들섬 운영위 총감독을 맡은 김정빈입니다. 

▷이상휘: 어깨가 무거우시겠습니다. 이 노들섬 참 미지의 섬 아니겠습니까? 

▶김정빈: 네. 열심히 해야죠. 

▷이상휘: 제가 조금 전에 노들섬을 서울 시민에게 잊혀졌던 섬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기는 했는데 저도 참 이 섬 자주 가봤었거든요 새 단장하고 시민들과 다시 만나기까지 준비 과정 얼마나 많은 노력 기울이셨습니까? 

▶김정빈: 노들섬을 만든 과정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2012년부터 40년 동안 시민들한테 잊혀진 섬이었죠. 이 섬을 새 단장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무엇을 결정해서 이것을 하자하고 결정을 한 게 아니라 2012년부터 굉장히 많은 시민들이 아이디어 공모를 했었었고 

▷이상휘: 그렇죠. 

▶김정빈: 워크숍을 했었었고 또 학생들도 참여를 해서 많은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었어요 그런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 현재 음악을 매개로 하는 복합문화기지로써 등장하게 되었고요. 

▷이상휘: 음악을 매개로 하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걸로 알고 있는데 저도 그런 모임에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참석한 적도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노들섬을 소유한 건 서울시입니다마는 운영을 교수님이 감독을 맡고 계신 어반트랜스포머컨소시엄이 담당하게 된다는 그런 것이죠? 그래서 이게 시민들에게 다시 돌아왔다 이건 참 좋은 소식인 것 같은데 노들섬을 이런 방향으로 운영하겠다는 운영 방향 그리고 콘셉트 이런 거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김정빈: 노들섬 운영을 맡은 컨소시엄은 공간기획과 도시 전략을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인 어반트랜스포머라는 팀하고 그리고 공연연출에 전문성을 가진 플랙스엔코어는 팀이 손을 잡고 컨소시엄을 구성을 했습니다. 

▷이상휘: 아, 그렇군요

▶김정빈: 그래서 그 컨소시엄를 일촉한 총감독이 제가 되는 거고요. 저희는 굉장히 다양한 시도를 이 노들섬을 통해 해 보려고 지금 굉장히 열심히 노력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운영방향은 한 마디로 얘기를 하면 연결하다 잇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상휘: 연결하다 잇다

▶김정빈: 네, 네. 음악을 매개로 하는 복합문화기지지만 굉장히 다양한 요소들이 함께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통해서 문화를 연결하고 음식을 연결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연결하고 자연에 연결하고자 하는 콘셉트로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고요. 또한 저희는 노들섬을 하나의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와서 자신만의 생각을 펼쳐낼 수 있는 무대로 만들기 위해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들을 굉장히 많이 만들고 있고요. 또한 그런 프로그램도 저희가 그냥 단독으로 결정을 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의견들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습니다. 

▷이상휘: 콘셉트가 연결하다 잇다 이렇게 보면 소통의 의미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음악이라든가 경제도 그렇습니다마는 모든 것이 소통이 원활히 돼야 그것이 창조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말씀하신 것 중에 노들섬이 무대리는 말 참 와닿습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게 한강대교 서쪽 서에 자리잡고 있는 네모난 건물인데 이게 음악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하더라고요 여기에 라이브하우스가 들어선다는 것인데 이게 전문적인 음악공연장으로 활용되는 거죠? 

▶김정빈: 네, 맞습니다. 

▷이상휘: 어떤 공연 즐길 수가 있을까요? 

▶김정빈: 이 공연장은 456석 규모의 중규모 공연장입니다. 스탠딩으로 했을 때는 900석 정도 마련할 수 있고요 

▷이상휘: 많이 들어가네요

▶김정빈: 그래서 저희가 라이브하우스로 이름을 지은 게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고 굉장히 뮤지션들이 와서 쉽게 음악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이상휘: 대중음악 전용이군요

▶김정빈: 그런 콘셉트를 라이브하우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이름이 노들섬 라이브하우스가 됐고요 지금은 오픈이 되어서 올 연말까지는 공연이 이미 거의 다 차 있는 상태입니다. 대중음악 중심으로 많은 종류의 음악인들이 함께 할 예정에 있고요 

▷이상휘: 라이브 카페 카페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마는 라이브하우스라는 게 대중음악 전용공간이다라는 거 해서 붙여진 거군요. 

▶김정빈: 네, 그리고 중규모 공연장의 의미는 사실 굉장히 홍대 등지에 소규모 공연장 형성이 많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이외에 1,000석 이상의 대규모 공연장도 있고요. 그런데 중규모 공연장이 서울 도심 내에서 부족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서울시에서 공급한 이 공연장을 부족한 공연장을 조금 보완하기 위해서 중규모 공연장으로 마련이 됐고 앞으로 성장하는 뮤지션이 굉장히 사용하기 좋도록 만들어진 공연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휘: 공연장이 무조건 대형화된다 해서 좋은 건 아니죠. 중규모 이게 456석 입석으로 하면 900석 정도가 되면 대중문화 소위 팝이라든가 이런 공연하기에는 참 적당한 그런 규모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김정빈: 네, 맞습니다. 

▷이상휘: 지금 방송 듣고 계신 청취자 분들도 대중문화 전용 공간 이 라이브하우스에 관심이 많으실 것 같은데 교수님, 이게 어떤 가수 나오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애청자 분들이. 
10월 한 달 동안 앞으로 누가 출연하는지 살짝 귀띔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정빈: 올 연말까지 피아 뮤지션의 은퇴공연도 열릴 예정이고요 그리고 장필순 뮤지션님의 솔로 데뷔 30주년 기념공연 그리고 홍이삭 콘서트 그리고 단란한 쫑파티라고 해서 10~15명이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연말 실내 페스티벌도 공연이 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저희 홈페이지를 통해서 추후에도 확인을 하실 수가 있고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상휘: 홍이삭 씨도 나오시는군요. 

▶김정빈: 12월 달에 나오십니다. 

▷이상휘: 제가 개인적으로 팬이라서요. 

▶김정빈: 아, 그러세요? 

▷이상휘: 공연 일정은 홈페이지에 게재가 되니까 대중음악 공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살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이 음악복합문화공간에서 라이브공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마는 다른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다는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게 출판사라든가 서점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노들섬에 와서 음악도 듣고 책을 본다 만나게 되는 책 일반 출판사나 서점에서 만나는 책들과는 좀 다른가요? 

▶김정빈: 저희가 특별한 서점을 준비를 했습니다. 저희가 노들서가라는 공간을 마련을 했는데요. 서울시에서 만들어내는 서점인 만큼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책을 유통하는 서점이 아니라 조금 더 책 문화 생산자들을 위한 서점이 될 수 없을까 굉장히 많이 고민을 했었고요. 그래서 저희가 15개의 독립 출판사와 3개의 독립 책방이 함께하는 노들서가의 형태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래서 서가에 오시면 매대들이 있고요 그 매대 하나 하나를 독립 출판사 독립 책방들이 스스로 큐레이션을 하시는 거죠. 

▷이상휘: 자율적으로요? 

▶김정빈: 네, 굉장히 특이하고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만날 수가 있고요. 출판사 분들이 열심히 만든 책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저희가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그리고 노들서가가 1~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2층에는 책을 읽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책을 쓰고 글을 쓰는 즐거움을 주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집필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작가 분들 그리고 시민 분들도 오셔서 연필로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상휘: 그냥 무상 출입할 수 있는 거죠? 

▶김정빈: 네, 그럼요. 

▷이상휘: 대체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어느 정도로 봐야 되나요? 

▶김정빈: 저희가 전체 시설에 개장을 했을 때 지난 토요일에 개장을 했습니다. 최대 수용했던 인원이 5,000명 정도였고요. 하루 종일 2만 명이 왔다 갔다고 잡혔습니다. 

▷이상휘: 얼마든지 쉴 수 있겠군요

▶김정빈: 그래서 굉장히 다양한 공간들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몇 천 명으로 한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공간의 사람들이 와서 쉴 수도 있고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상휘: 말씀하는 도중에 청취자 분이 '홍이삭 그런 가수가 있었어요'라고 놀라셨는데 홍이삭 음악성이 아주 대단하시죠. 얼마 전에 콘서트 프로그램에 나와서 상당히 주목받았던 가수인데 관심 있으시면 청취자 분도 구경하러 오시죠. 이밖에도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어떤 게 있습니까? 이 복합문화공간에서요? 

▶김정빈: 서가 뿐만 아니라 저희가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뮤직라운지라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티켓이 없고 공연이 없더라도 항상 열려 있는 음악 큐레이션 라운지가 되는 거죠. 그래서 여기에 오셔서 편하게 음악도 들을 수 있고 그리고 노들섬에서 4개의 음악기획사들이 함께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뮤지션과도 협업 예정에 있고요 뮤지션들이 노들섬의 음악을 큐레이션하고 음악을 들려주는 프로그램도 추후 마련될 거고요. 

▷이상휘: 이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자료에도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마는 음악 복합 문화공간의 장애인의 사회적 자활을 돕는다 그런 매장이 있다 이런 얘기인데요. 이게 어떤 얘기입니까? 

▶김정빈: 저희가 저희 운영의 원칙은 이 노들섬을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거나 사회적 가치를 중시했으면 좋겠다하는 원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노들섬의 물건을 판매하는 분들도 그리고 음식을 만들어내는 분들도 굉장히 좋은 그리고 실력 있는 분들을 찾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했는데요. 예를 들면 편의점 같은 경우는 사회적 기업인 베어베터가 이마트와 함께 편의점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베어베터 같은 경우는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이고요. 저희 노들섬의 편의점은 발달장애인들이 매장을 정리도 해 주시고 물건을 관리도 해 주시고 함께하는 구성도 편의점 운영을 하고 있고요. 1층에 음식점 피자집 같은 경우도 발달장애인과 함께 피자토핑을 함께 만들어서 피자를 만들어내는 음식 공간이 있습니다. 그런 사회적 기업이 함께하는 시설들이 꽤 많이 입점해 있고요 

▷이상휘: 이게 단순한 그냥 복합문화공간이 아니군요 물건을 팔아서 이익을 남기기 위한 그런 매장이 아니라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는 그런 매장 이렇게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한강대교죠 서쪽에 있는 건물인데 문화복합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마는 반대 건너편이죠 한강대교 동쪽 섬인가요 이게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던데 어떤 건물입니까? 

▶김정빈: 동쪽 편의 건물은 10월 20일 경에 준공할 예정인데요. 지금은 정말 막바지 작업 중에 계시죠 그래서 동쪽에는 생태숲이 있습니다. 생대숲 안에 맹꽁이가 지금 살고 있습니다. 그 앞에 2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콜이 생깁니다. 그래서 다목적골에는 다양한 행사도 열릴 예정이고요 교육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고요. 다목적콜 앞에 3개의 강의실이 있어서 다양한 교육, 컨버런스 행사의 무대로 10월 말 이후에는 활용될 예정에 있습니다. 

▷이상휘: 건물 밖도 참 화제가 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3,000제곱미터 크기의 넓은 잔디밭인데 노들마루라고요? 

▶김정빈: 네, 노들마당이라고 하는데요. 여기는 3,000~4,000명 정도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무대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여기에서 보이는 하늘의 노을이 굉장히 멋있거든요

▷이상휘: 그렇죠. 

▶김정빈: 공연이 열릴 때는 음악과 함께 공연도 볼 수 있지만 매일 매일 노을이 펼쳐질 때 쉬면서 하늘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도 굉장히 좋습니다. 

▷이상휘: 말씀하지 않으셔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김정빈: 너무 좋습니다. 

▷이상휘: 네, 너무 좋죠. 교수님께서 말씀을 하셨던 맹꽁이 서식지요 새롭게 단정하는 과정에서 발견이 됐다고 들었는데 지금도 잘 보존되고 있죠? 

▶김정빈: 네, 저희가 착공 시작을 했을 때 멸종위기종인 맹꽁이가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맹꽁이를 이주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했을 때는 맹꽁이가 굉장히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인근에 초등학교 중학생 그리고 서울시와 함께 맹꽁이를 안전하게 이주해 주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생태숲이 조성이 되고 생태숲 안에 맹꽁이가 살기 좋은 서식지를 마련을 한 다음에 맹꽁이들을 동쪽으로 옮겨주는 작업을 진행을 한 거죠. 그래서 그 이후에 맹꽁이가 굉장히 안전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상휘: 다음 제가 조금 궁금한게요 이건 저도 이 문제 때문에 어떤 모임에 가서 직접 의견도 개진하고 이랬었던 문제인데 개인적으로 노들섬 찾아가는 진입에 대한 문제 주체 문제죠. 자가용 승용차로 가기에는 불편한데 주차 문제하고 진입 문제는 어떻게 됩니까? 

▶김정빈: 저도 주차에 대해서 여쭤보시면 사실 저도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이상휘: 네, 이게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김정빈: 노들섬 자체 내에 지하를 팔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한정된 주차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모든 시민단체에 무작정 열 수는 없는 상황이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개장식에도 주차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을 내시는 시민 분들은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는 적었습니다. 

▷이상휘: 아 그렇습니까? 

▶김정빈: 많은 분들이 미리 아시고 근처 공영주차장을 사용하셔서 오시기도 하고요 그리고 가능하시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서 오기도 하고 

▷이상휘: 그렇죠. 

▶김정빈: 굉장히 저는 마음 속으로 깊이 감사드렸고요 그리고 40년 동안 이 섬이 방치돼 있어서 심리적으로 굉장히 거리감이 있습니다, 시민 분들한테.
그런데 한번 와보시면 굉장히 접근이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노들섬 바로 입구를 다니는 버스노선도 15개 이상이 되고요 

▷이상휘: 그렇죠. 

▶김정빈: 하루에 총 900여 대가 버스가 지나다니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잘 활용하셔서 오시면 정말 감사드릴 것 같습니다. 

▷이상휘: 이게 40년 동안 묻혀져 있었던 일종의 신비의 미지의 섬 아니겠습니까? 그런 섬이 주차라든가 진입이 너무 용이하면 또 재미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대중교통 지하철로 이용하시면 자연도 보존하고 또 섬에 대한 우리의 아끼는 마음 이런 것들도 좀더 손수 보여주시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새롭게 단장한 노들섬이 이제 지난주 토요일이었는데 28일이었죠 사흘 동안 시민에게 공개하고 오늘로 나흘째 되죠 시민들 반응 어땠습니까? 

▶김정빈: 28일에 개장을 하고 저희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을 합니다. 그래서 토, 일 하고 오늘 다시 열게 됐는데요 시민 분들은 굉장히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음악이 흘러나오기도 하고 공연을 못 보신 분들도 가족 단위로 오셔서 많은 가을 날씨를 즐기셨고요 그리고 그 당일 날 저희가 특별하게 마켓움이라는 행사를 함께 진행을 했습니다. 마켓움은 부산에서 활동하시던 샐럽 분들 그리고 마켓 기획자 분들이 서울에 올라오셔서 굉장히 특별한 마켓을 여셨는데요. 또 그런 마켓들을 보시고 그리고 자연이 담긴 노들섬에서 그런 마켓이 열리니까 굉장히 많이 좋아하셨고요 그리고 단순히 공원만 있는 게 아니라 서가라든가 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함께 있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굉장히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곳인 것 같다고 많이 좋아해 주셨습니다. 

▷이상휘: 40년 동안 묻혀 있었던 미지의 섬 이걸 생태와 자연 그리고 문화 이게 어우러지는 그런 것으로 운영해야 될 서울의 새로운 또 랜드마크를 만들어야 되는 어깨의 짐을 지고 계신데 애청자 분들 또 서울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 주시죠

▶김정빈: 이제 40년만에 노들섬이 드디어 다시 태어나게 됐는데요. 많은 것들을 담을 수 있도록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 찾아와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저희의 콘셉트가 단 하루의 표류를 노들섬에서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일상에 지쳐계실 때 노들섬에 한번 표류하셔서 

▷이상휘: 표류 좋습니다. 

▶김정빈: 많은 위로를 느끼시고 많은 것들을 쉬어가셨으면 하는 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휘: 노들섬에 표류해 보시는 거 어떠실지요 이 가을 날에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노들섬 운영의 총감독 김정빈 서울시립대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정빈: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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