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불법에 평화적 방법으로 저항한 것은 무죄"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 한국당은 소환에 응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당 대표인 저는 패스트트랙의 폭정에 맞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격려했고, 이 문제에 관해 책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제게 있다"면서 한국당 의원들 향해 "수사기관에 출두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에서 패스트트랙 관련 고소고발 사건으로 검찰에 출석한 사람은 황교안 대표가 처음입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고발된 한국당 의원 59명 중 20명에게 오는 4일까지 출석하라는 요구서를 발송했는데, 이 가운데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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