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촉발한 정보기관 내부고발자의 신원 색출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이 내부고발자의 신원을 아는지 묻자 "알아내려는 중"이라고 말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제 트위터를 통해 "나는 나를 고발한 자를 만날 권리가 있다"며 "이른바 '내부고발자'로 불리는 사람이 내가 외국 정상과 나눈 완벽한 대화를 완전히 부정확하고 사기성 짙은 방식으로 묘사했기에 더욱 그렇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부고발자는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스파이 행위를 했다"며 "커다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이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첫 정상 통화에서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정부 당시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아들이 우크라이나 천연가스기업에 채용된 것과 관련한 의혹을 조사하라고 8번이나 촉구했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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