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화암사 극락전'이후 8년만에 25번째 국보 건축물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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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지정을 앞둔 경북 예천 용문사 '대장전'.

'한번 돌리는 것 만으로도 공덕을 쌓는다'며 고려때 조성된 예천 용문사의 '윤장대'와 보호전각인 '대장전'이 국보로 지정될 전망입니다.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예천군의 보물 제145호 '예천 용문사 대장전(醴泉 龍門寺 大藏殿)'과 보물 제684호 '윤장대(輪藏臺)'를 통합해 한 건의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 예고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는 한 건의 통합한 국보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고 대장전은 고려 명종때 조성한 것으로, 드물게 발원자와 건립시기, 건립목적이 분명한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윤장대를 보관한 전각으로서 독특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문화재청은 "대장전은 초창 당시 불교 경장 건축의 특성과 시기적 변천 특징이 기록 요소와 함께 잘 남아있고, 윤장대는 불교 경전신앙의 한 파생 형태로 동아시아에서도 그 사례가 흔치않으며 국내 유일이라는 절대적 희소성과 상징성에서도 국보로 승격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천 용문사 대장전내 윤장대.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모두 24건의 국보 건축물을 보유하고 있는데, 예천 용문사 대장전이 국보가 되면 2011년 '완주 화암사 극락전' 이후 8년 만에 다시 국보 건축물이 지정될 전망입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최종 지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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