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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곧 소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은 정 교수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소환 시기와 방식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어제 저녁, 신임 검사장들을 불러 검찰개혁 현안에 대해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찰청에서 박세라 기자입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핵심 인물로 꼽히는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 시기와 방식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모펀드 의혹으로 구속된 조 장관 5촌 조카가 이틀 뒤 구속 만료로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여, 검찰은 그 전에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처음 검찰 발표와는 달리 정 교수가 비공개 소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정 교수 소환과 관련해 장소와 시간을 미리 공개하진 않지만, 통상 절차에 따라 청사 1층을 통해 출입하도록 할 것이라며 사실상 공개소환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압수수색 이후 정 교수의 건강상태에 대한 우려나 나오고, 언론 관심도 집중된 만큼 검찰은 공개소환시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소환을 앞둔 정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녀의 서울대 인턴 활동 의혹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요청을 받으면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어제 신임 검사장들을 대검찰청으로 불러 식사를 하며 내부단속에 나섰습니다.

윤 총장은 조 장관 수사와 검찰개혁에 대한 직접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고, 대통령의 검찰개혁 지시가 내려진 만큼 격려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찰청에서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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