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라’등급 최하위...11개 기관 등급하락

올해 19개 부산시 출자, 출연기관 평가에서 벡스코가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습니다.

부산시의 ‘2019년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평가결과’를 보면 벡스코가 유일하게 지난해와 같은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고 반면 부산테크노파크가 최하위인 ‘라’등급을 받았습니다.

또 아시아드CC와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가’등급에서 올해는 ‘다’등급으로 떨어졌고 부산경제진흥원도 지난해 ‘가’에서 올해는 ‘나’등급으로 떨어지는 등 모두 11개 기관의 등급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산업과학혁신원 2곳만이 지난해 ‘다’에서 올해 ‘나’로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이에따라 기관 성과급도 벡스코는 204%를 받게 됐고 나머지는 101%~151%, 그리고 부산테크노파크는 10%의 성과급을 받게 됩니다.

기관장의 경우 주주총회에서 평가를 하는 벡스코와 아시아드CC를 제외하고 대부분 기관장들은 나~라 등급에 머물렀습니다.

이처럼 등급하락이 많은 것은 그동안 상위등급으로 결정된 기관이 과다하게 발생해 기관장과 임원 모두 높은 성과급을 지급받음으로써 지역사회 정서와 배치되고, 또 채용비리나 성희롱, 금품수수 같은 사회적 물의를 빚은 공공기관의 경영평가 결과와 시민들 시각과의 괴리 등으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올해부터 평가기준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평가이며 특히 기관장들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대부분 교체됐다는 점에서 현재 기관장에 대한 평가로 보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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