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1번지라고 할 수 있는 조계사가
올부터 신도기도금의 15%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
<수행과 나눔> 운동을
한 차원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조계사 주지 원담스님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도기도금의 15%를 사회복지기금으로 쓰고
이를 별도의 회계를 통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계사는 그동안
지진해일 구호금 전달 등 사회 환원에 앞장서 왔으나
공식적인 비율을 정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다른 사찰들에게 파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사는 이와함께
지난해 마련해 호평을 받았던 기획법회를
다음달 13일부터 모두 8회에 걸쳐
<수행과 나눔>을 주제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조계사는 또
보수중인 대웅전의 상량식을 오는 4월 9일 봉행하고
11월쯤 보수공사를 완료하는 한편,
일주문을 오는 12일 기공식과 더불어 착공해
부처님오신날 이전에 완공하고
신도들과 시민들의 신행공간과 쉼터가 될 보제루도
올해 기공할 예정입니다.

조계사는 이밖에
불교의 사회화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할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터넷을 통한 종무행정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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