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는 학종 투명성제고..중장기방안은 2028학년도 대입맞춰

오는 10월2일자로 취임 1년을 맞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검토지시에 따른 대입제도 개편방안은 "학생부 종합전형의 투명성을 높이는 단기 방안과 2028학년도 대입에 맞춘 중장기 방안으로 나눠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 정부 세종청사 인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학종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중장기 개편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11월 13개 대학의 학종 실태점검과 함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교육문제는 교육-사회분야 전반의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단기와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해 미래교육에 부합하는 대입제도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하고 "학생부전형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전체 대입제도 개선의 단기방안, 중장기 대입개편은 2028학년도 미래교육에 부합하는 대입제도를 목표로 논의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또 정시 확대 여론에 대해서는 "학종에 대한 불신에서 확대 여론이 출발했다고 보고,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학종이 어떻게 현장에서 굴절되는지 살펴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유 부총리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에 대해서는 "의원 본인과 자녀 본인의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필요한 부분이나 제공할 정보는 충분히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학력을 위조해 총장 자리에 올랐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며 사실로 확인되면 수사 의뢰할 것이고, 또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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