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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총림 송광사 제7대 방장 후보로 현봉스님이 추대됐습니다.

송광사는 오늘(30일) 오후 경내 자제원에서 열린 산중총회에서 추대방식을 놓고 비공개로 의견을 조율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아 장소를 목우헌으로 옮겨 임회를 진행했습니다.

대중스님들은 이 자리에서 차기 방장에 현봉스님을 추대하기로 최종 결의했습니다.

[인서트]진화스님 / 조계총림 송광사 주지

(“임회위원이 총 28분인데 오늘 미국에 계시는 현호스님만 참석하지 않으시고 오늘 27분이 참석했습니다. 추천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광원암 암주 현봉스님을 만장일치로 추천했음을 선포합니다.”)

송광사는 이번 산중총회에서 방장을 선출하면서 1년 8개월 가까이 끌어온 방장 공석상태를 매듭지었습니다.

스님은 오는 11월 개원하는 조계종 임시중앙종회의 추대 절차를 거쳐 조계총림 제6대 방장으로 취임합니다.

방장은 총림을 대표하는 최고 어른격으로 교구본사 주지를 추천하는 권한을 갖는 직책으로 임기는 10년입니다.

현봉스님은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구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5년 송광사에서 구산스님을 전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고 수선사, 백련사, 해인사, 통도사, 극락암, 봉암사, 월명암, 수도암, 정혜사, 칠불사, 상원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했습니다.

스님은 조계총림 유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과 법규위원, 광주 정광학원 이사, 송광사 주지, 조계종 재심호계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저서로는 ‘일흔집’을 비롯해 편역서 ‘선에서 본 반야심경’, ‘너는 또 다른 나’, ‘운옥제 문집’, ‘밖에서 찾지 말라’, ‘솔바람 차향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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