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이 수요일인 다음달 2일 제주 서쪽 바다를 지나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미탁'이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720㎞ 해상에서 시속 18㎞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탁'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7m(시속 97㎞),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70㎞입니다.

현재 중간 강도의 소형급 태풍인 '미탁'은 내일 오전 9시쯤에는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탁'은 대만을 스치듯이 지난 뒤 다음달 1일 오전 9시쯤 대만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310㎞ 바다, 다음달 2일 오전 9시쯤 제주도 서귀포 서북서쪽 약 120㎞ 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전남 해안에 상륙해 우리나라를 관통한 뒤 3일 오전 9시쯤 독도 서쪽 약 12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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