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집회가 어젯밤 서울 서초 반포대로 일대에서 대규모로 열렸습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어제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주최측 추산 약 150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정문 주변 약 1.6킬로미터 구간에서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참여한 이들은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검찰의 전방위 수사와 관련 언론 보도를 ‘적폐’로 규정하며, 이를 청산하기 위한 ‘검찰 개혁’과 ‘조국 수호’ 등의 구호를 외치고 촛불을 들어 올렸습니다.

한편 같은 시간대 서울중앙지검 반대편 도로에서도 보수를 표방한 단체들이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지만 천여 명 규모에 그쳤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집회 현장 인근에 61개 중대 3천2백여 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폴리스라인을 치고 두 시위대간 충돌을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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