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에서 '검찰 개혁'과 '조국 장관 반대'라는 상반된 요구를 내건 집회가 잇따라 개최됩니다.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오늘 오후 6시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가질 예정입니다.

참석자들은 조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적폐라고 주장하며 이를 청산하고 검찰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와 반포대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있는 서초역 7번 출구 근처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연대가 오늘 오후 '조국 장관 사퇴'를 주장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 16일부터 과천의 법무부 청사 앞에서 출퇴근 시간에 조 장관 사퇴 집회를 열고 있는 이 단체는 검찰 개혁 촉구 집회가 검찰 수사를 압박하고 있다며 주말을 맞아 맞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