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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대정부질문 이틀째를 맞아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현안 질의에 나섰습니다. 

여야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고,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방도 어제에 이어 계속됐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경두 국방장관과 야당 의원들 사이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정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도발이냐”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직접적인 도발은 아니라고 맞서면서, 고성이 나왔습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 정경두 국방장관]
미사일 쏜 게 적대행위입니까 아닙니까? / 그러면 우리가 (미사일) 시험개발 하는 것은 어떻게 표현해야 합니까?

여당은 정 장관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방 백서에 주적 개념을 명시한 국가는 없고, 9.19 남북군사합의도 화살머리고지 공동 유해 발굴 등 여러 성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경두 국방장관]
특히 무장해제가 됐느니, 수도권 방어가 뚫렸느니... 60만 우리 군 장병들에 대한 모욕으로 생각합니다. 우리의 대비태세는 완벽한 것이죠?/ 그렇습니다. 대비태세는 완벽한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은 오늘도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조 장관의 가족을 수사하면서 기본권 침해의 최소화를 지켰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고,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나쳤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여성만 두 분 계시는 집에서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식사를 배달해서 먹고 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과도했다는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유철 한국당 의원은 조국 블랙홀이 국정 현안을 빨아들이고 있다"면서 이 총리에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 이낙연 국무총리]
민심이 갈라지고, 민심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 당연히 이런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국회는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경제ㆍ사회ㆍ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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