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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사이트] 원행스님, 2년차 '백만원력결집불사' 본격화...자승스님, 동안거 노천 결재
홍진호 기자 | 승인 2019.09.27 15:51

 

내일은 조계종 제 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오늘 뉴스인사이트에서는 36대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의 성과와 과제,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 소식 등 종단 정치의 전반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문화부 홍진호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원행스님의 지난 1년, 대략적으로 정리를 해 주시죠?

 

네,원행스님은 지난해 9월 28일 총무원장 선거를 통해 당선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당선 45일 만에 취임법회를 봉행했고요.

이 자리에서 소통과 화합, 혁신으로 미래불교를 열겠다는 36대 총무원의 종책 기조를 제시했습니다.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기존 백년대계본부를 화합과 혁신위원회, 문화창달위원회, 백만원력결집위원회로 재편했고요.

이어서 지난 4월에는 하루 100원 이상 보시하는 100만 명을 모으겠다는 원력을 세우며, 경주 남산 마애불상 복원과,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건립 등을 위한 ‘백만원력결집불사’에 돌입했습니다.

 

듣고보니 참 바쁜 한해였는데, 지난 1년간 원행스님 체제의 36대 집행부가 이룬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라고 보나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종단 안정이 첫 번째 인 것 같습니다.

조계종은 불과 1년 전, 전임 총무원장이 중앙종회 불신임으로 물러나면서 종단 안팎으로 큰 혼란에 처하는 등 위기 상황이었는데요.

당시 중앙종회의장이었던 원행스님이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해 화합과 안정을 기치로 당선됐고요.

당시 단독후보로 나오기는 했지만, 318표 중에서 235표를 득표해, 73.8%의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후 종단은 빠르게 안정세에 접어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음달 5일부터 화엄사를 시작으로 백만원력결집불사 법회와 동참이 전국 교구본사에서 이뤄지고요. 

이즈음 화합과 혁신위원회가 공식 출범 하고, 10.27법난 기념관 등 종단 불사 계획도 공표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간접선거이기는 하지만 원행스님은 당시 압도적 지지를 받았는데, 이러한 선거 지지율과 종단운영과의 상관 관계가 좀 있습니까 ? 

 

총무원장 선거 득표율과 집행부 지지도는 33대 총무원장 선거를 기점으로 나눠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94년 종단개혁 이후 치러진 총무원장 선거에서는 28대 월주스님이 168표를 얻었고요.

이후 고산스님 167표, 법장스님 179표, 지관스님 165표 등 과거 총무원장은 과반을 겨우 넘겨 당선이 됐습니다.

그러다가 2009년 33대 선거에서 자승스님은 317표 중 290표를 획득해 득표율 91.5%를 기록하면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자승스님은 보선스님과의 양자대결에서 179표를 얻어 재임에 성공했고 종회의 불신임으로 물러난 전임 총무원장 설정스님 또한 원장 선거때는 319명 가운데 234표를 획득해 73%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즉 범여권을 향한 지지도와 집행부 지지도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 돼 있지만, 그대로 일치한다고 보기는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올해 동안거에 노천 천막 정진에 나선다는 소식인데 상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요?

 

자승스님 등 모두 9명의 스님들이 오는 11월 11일 동안거 결제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위례신도시 포교당 건립 부지에서 천막을 치고 야외에서 수행정진을 합니다.

9명의 스님들은 좌선과 행선 등 매일 14시간 씩 수행을 하고요. 삭발과 목욕이 금지되고, 식사도 하루 한 끼만 하기로 청규를 정했습니다.

자승스님은 총무원장 퇴임 후 곧바로 백담사 무문관 수행을 해 왔고요. 지난 2월 수행을 마치고 노천 결제를 결심하고 그동안 준비를 해 왔다고 전해집니다.

 

그렇다면 원행스님의 집권 2년 차에, 종단정치에서 한 획을 그었던 전 총무원장 스님이 결재에 나서는 건데 종단 안팎의 반응은 어떤가요?

 

종단의 주요 스님들이 정진을 그것도 야외에서 한다는데 대해서는, 수행 풍토 일신 등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해제 이후 자승 스님이 종단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불교의 대통령으로 일컬어지는 총무원장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중압감이 매우 높은 자리인데요.

자승스님 또한 마찬가지여서 그동안 자승스님이 안거 때마다 두문불출 정진을 했기에, 내년 동안거 해제 등 어느 시점에서는 종단 혹은 대사회적인 역할과 관련해 본격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 홍진호 기자 잘 들었습니다.

 

홍진호 기자  jino4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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