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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경로, 북한 유력…이남 확산 막아야”[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화제 인터뷰] 김준영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아침저널 | 승인 2019.09.27 12:31


■ 대담 : 김준영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정치는 자꾸 시끄럽고 혼란스러운데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무섭게 지금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 이동 중지 명령을 48시간으로 연장을 했습니다. 발병 벌써 열흘째입니다. 다행히도 어제 일부가 음성으로 판정이 나기는 했습니다마는 인천 강화에서 일곱 번째 확진 판정이 났죠. 축산업계 붕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해서 농어업 정책포럼 동물방역복지분과 위원장이시죠 김준영 대한수의사회 부회장님이십니다. 스튜디오에 모시고 이 얘기 자세하게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준영: 네. 

▷이상휘: 바쁜 시간에 고맙습니다. 우선 국민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열흘 만에 강화 석모도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일곱 번째 확진 판정이 나왔는데 부회장님, 감염경로하고 피해 규모 어떻게 되는지 현재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김준영: 어제 밤 사이에 하나가 더 추가가 돼서 8개 농장이 발생이 확인이 됐습니다. 여덟 번째 농장은 강화읍에서 소재하고 있는 농장이 되겠는데요. 그래서 현재는 총 8개가 되겠습니다. 

▷이상휘: 총 8개요. 이게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서 원인을 알아야 치료가 될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그래서 이게 감염경로 확인이 더 큰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부회장님께서는 발생 원인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김준영: 물론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습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주로 발생하는 지역이 접경지역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넘어왔을 가능성이 점점 높다고 보고 있고요. 물론 외국인 근로자들에 의한 여러 가지 감염경로도 계속 추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건 배제 못하지만 점점 가능성이 북한이 저는 더 유력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정부에서도 그렇게 보는 시각들이 많더라고요. 일단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확정적으로 정해진 건 아직 없죠? 

▶김준영: 네

▷이상휘: 야생 멧돼지는 실제 감염경로로 해당이 될 수 있나요? 

▶김준영: 네, 외국에서는 야생멧돼지에 의해서 전파됐다고 하는 보고가 여러 개 있기 때문에 그래서 국내에도 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이죠. 

▷이상휘: 그런 상황에서 본다 그러면 야생 멧돼지도 감염경로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고 일반적으로 보니까 구제역보다 돼지열병이 더 위험하다 이렇게 하는데 부회장님, 이왕 오늘 방송 나와 주셨으니까 청취자 여러분에게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어떤 질병인지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이야기를 해 주시죠. 

▶김준영: 구제역은 돼지 발굽이나 입 주변에 수포가 생기면서 

▷이상휘: 발굽하고 입의 수포

▶김준영: 수포가 생기는 게 주 증상이 되겠고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말 그대로 돼지열병입니다. 고열이 나면서 

▷이상휘: 아, 열병이니까? 

▶김준영: 보통 38~39도가 돼지의 체온이 되는데 그걸 훨씬 뛰어넘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42도까지 올라가는 고열이 납니다. 

▷이상휘: 사람 체온하고 약간 차이가 있네요. 

▶김준영: 네, 사람은 36.5도 이렇게 되지만 돼지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이상휘: 확진 판정 받은 돼지들 말이죠 화면으로 보면 참 국민들 정서에도 별로 안 좋아 보이는데 꼭 살처분을 해야 되는 겁니까? 

▶김준영: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조금 전에도 구제역 얘기를 했는데요. 구제역은 그래도 백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백신을 사전에 미리 맞거나 아니면 일부 지역에 걸렸다면 그 주변을 방역대를 백신으로 해서 할 수가 있는데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현재로서는 백신과 치료제가 따로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현재로서는 백신도 없고 백신을 통한 방역대도 만들기도 어렵고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살처분 형식으로 해서 반경 3km까지 방역대를 설정해서 없애는 작업을 하고 있는 거죠. 

▷이상휘: 결국 돼지를 죽일 수밖에 없다 

▶김준영: 현재는 그렇습니다. 다른 돼지를 살리기 위해서 지금 발생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는 농장의 돼지들을 지금 살처분하는 겁니다. 

▷이상휘: 요즘 세상에 스마트폰도 나오고 인공위성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세상인데 어떻게 해서 이게 백신이라든가 약품이 발견이 안 될까요? 

▶김준영: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상대적으로 돼지질병 바이러스 중에서는 가장 큽니다. 바이러스가 크다는 얘기는 바이러스를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 덩어리들이 있는데 이게 여러 개가 있다는 얘기이고 그 크기도 크기 때문에 거기에 다 면역원을 넣어야 백신이 되는데 그게 아직은 다 만들어지지 못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휘: 개발은 하고 있는 거죠? 

▶김준영: 그래서 중국에서는 일부 실용화되기 전 단계까지는 됐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상휘: 어떻게 중국이 더 빠릅니까? 

▶김준영: 중국이 작년 8월부터 해서 비공식 보도에 의하면 거의 20%에 해당하는 1억 마리가 피해를 봤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상휘: 그 피해를 보고 난 다음에? 

▶김준영: 지금 열심히 만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휘: 우리도 지금 개발하고 있겠네요? 

▶김준영: 준비는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휘: 준비단계에 있다. 이게 어떤 재난이 발생이 되면 초동대응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동 중지 명령도 내리고 했는데 부회장님이 보시기에 이번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대한 정부의 초동대응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김준영: 비교적 농가는 준비가 잘 되고 신고도 잘 됐다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는 농장에서 발생 보고나 신고가 굉장히 빨리 됐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런데 이번에 강화 지역은 일부 농가가 늦게 신고한 걸로 일단은 추정이 됩니다. 

▷이상휘: 늦게 신고가 됐다

▶김준영: 그래서 강화 지역은 추가로 아마 농장에서 발생 신고가 있지 않을까 이런 예상을 하고요. 

▷이상휘: 어제 말고 또 추가로? 

▶김준영: 그래서 강화 지역이 오히려 더 많이 퍼져 있는 걸로 저는 추정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화 지역에서는 더 발생 보고가 나올 가능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요 

▷이상휘: 그거 큰일이네

▶김준영: 그래서 강화 지역이 오히려 더 원발농장에 가깝지 않나 이런 생각도 지금 개인적으로는 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부회장님 얼마 전에 태풍 왔지 않습니까? 비가 많이 왔었는데 비가 많이 오면 방역소독제가 많이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상당히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실질적으로 그런 효과가 있었나요? 

▶김준영: 아무래도 생석회라고 하는 소독약을 많이 쓰거든요. 그래서 생석회나 물하고 반응하면서 소독효과가 나는 건데 워낙 많은 물 결국은 태풍이나 장마 이런 비에 의하면 오히려 쓸려나가죠 그래서 소독효과를 발휘하기 전에 쓸려나가기 때문에 그런 건 효과가 상대적으로 아무래도 떨어질 것이고 그다음에 이제 제가 볼 때는 북쪽 지역에서 최근에 국방부나 국정원에서 적어도 평안북도의 돼지는 많이 폐사된 걸로 확인을 해 주었는데 제가 알기로는 경기도 북쪽이 황해도거든요 그리고 개성시가 있는데 그 주변에 상당수의 농장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피해를 봤다는 그런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그런 얘기들이 많았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번 태풍이 왔을 때 북쪽에서 아마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들 사체라든지 이런 게 많이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있고 

▷이상휘: 그런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김준영: 오히려 마지막에 해당되는 임진강 하구이자 한강의 하구가 되겠죠. 그래서 김포나 강화 지역이 상대적으로 더 위험성이 많이 노출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이게 정부의 대응이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전염 이런 부분에 막기에는 역부족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드는데 부회장님, 이게 근본적으로 이번 사태 발병 확산 자체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없습니까? 

▶김준영: 일단은 세계적으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백신을 만들어야 될 것 같고요 

▷이상휘: 일단 약이 있어야 된다

▶김준영: 돼야 되고요 그리고 지금 제가 볼 때는 북한 지역이 올해 5월에 공식적으로 발생보고를 했습니다마는 상대적으로 저는 추가 발생되는 사실은 국제사회에 안 알렸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그래서 북쪽 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염된 상태이기 때문에 북쪽 지역의 오염 상태를 그냥 놔두고 지금 남쪽만의 방역 가지고는 한계가 있을 겁니다. 

▷이상휘: 한계가 있다 

▶김준영: 그래서 오히려 남북 공동 방역을 다시 한번 저는 수의사 입장에서 제기를 하고요 

▷이상휘: 남북 공동 방역. 이게 북한 쪽의 피해도 만만치 않다는 얘기가 언론에 많이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정확한 북한의 피해 실상을 먼저 아는 게 중요하겠네요

▶김준영: 네, 그래서 북쪽에서 공식적으로는 아직 대화를 안 하고 있다고 하지만 방역 문제는 저희 남쪽을 위해서도 적어도 하여튼 저희가 2월 달에 이미 북쪽에서는 2월 달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징후가 있었습니다. 

▷이상휘: 2월 달에 

▶김준영: 그래서 2월 달에 저희가 국회의원 중에서 같이 해서 남북 공동 방역을 추진하자는 회의도 한 적이 있었는데 

▷이상휘: 그런 게 있었군요

▶김준영: 그런데 잘 진행이 안 돼서 최소한의 소독약과 진단장비를 북쪽에 보내줘서 북쪽에 인력은 있는데 북쪽에서는 소독약과 진단장비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방역체계가 굉장히 늦게 가동이 되고 다 걸려서 다 죽은 다음에 진단하는 이런 차원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걸로 봅니다. 

▷이상휘: 부회장님 말씀 들으니까 조금 이해가 되기는 하는데 그렇지 않겠습니까? 이게 임진강 강물도 그렇고 야생 멧돼지도 왔다 갔다 할 수도 있고 그러니까 남북이 공동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피해 자체도 앞으로 계속 재발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들리는 거죠? 

▶김준영: 네, 그래서 일부 수의사 의견입니다마는 아예 방역대를 접경지역을 오히려 공동화 그러니까 돼지농가를 비우는 얘기까지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여튼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휘: 살처분 대상 돼지만 해도 5만 마리 이게 참 어마어마한 규모인데 양돈업계 어떻게 했습니까? 

▶김준영: 지금 초비상이죠 그래서 양돈농장주나 농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거의 밖에 나오시지도 못하고 쌓이는 분뇨 처리도 제대로 안 되고 출하도 지금 이미 이틀을 이동 제한 걸렸다가 다시 추가로 이틀이 더 된 거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되면 출하가 안 되게 되고 분뇨 처리도 어렵고 그다음에 사료 받는 것도 어렵고 참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많이 생기게 돼 있습니다. 

▷이상휘: 이 얘기는 어떤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말이에요.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어떤 얘기인가요? 

▶김준영: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발생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보험회사에서도 아예 적용 항목에서도 빠져 있었고요. 그다음에 보험을 미리 넣어야 이런 넣으면서 어떠어떠한 질병의 피해 상황에 대해서 고려를 하는데 아예 빠졌었던 거죠

▷이상휘: 아프리카 돼지열병 자체가? 

▶김준영: 네. 

▷이상휘: 참 안타깝네요

▶김준영: 그래서 이번에 새로 이것도 아마 추가로 넣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휘: 이렇게 되면 농가 피해 자체는 고스란히 어떻게 농가 자체가 책임을 져야 되나요? 

▶김준영: 그런데 국가가 방역 정책에 의해서 살처분을 하게 되는 농장은 시세에 물론 방역의 조사 내용에 따라서 물론 증감이 있습니다마는 보통 80~100% 보상을 해 주고 있습니다. 

▷이상휘: 시세에 따라서 

▶김준영: 보험보다는 현재로서는 국가 방역 정책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보상은 되는데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겠죠

▷이상휘: 그렇죠. 양돈농가가 엄청나게 땀을 흘리면서 키운 돼지들 아니겠습니까? 그 돼지들 살처분한다는 그 마음도 굉장히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게 지금 현재 같은 확산 속도 이런 추세라면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김준영: 그래서 지금 강화는 제가 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고요 일부 강화 지역의 농장 얘기를 봤을 때는 좀 파주에 처음에 신고한 농장보다는 조금 늦게 신고가 된 걸로 며칠 정도 늦었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강화 지역에 조금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할 것 같고요. 그래서 강화 지역에서 오히려 더 많은 농가들로 전파되지 않았나 이런 의심이 가기 때문에 강화 지역을 

▷이상휘: 잘 막아야 된다

▶김준영: 네, 막아야 되고요 그다음에 장기적으로는 이남 남쪽으로 내려가는 걸 우선 강력하게 

▷이상휘: 철저하게 

▶김준영: 막아야 될 것 같고 오히려 방역대 남쪽으로 내려가는 부분은 더 선제적으로 조사가 더 돼서 해야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상휘: 돼지열병 걸린 돼지고기 시장 출하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김준영: 현재로서는 이미 예를 들면 첫 번째 발생 농장의 경우는 그 농장이 2,500구 정도를 키우고 있는데 실제로는 발생한 돼지 마리수는 어미 모돈 5마리였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 병에 걸린 개체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발생 농장에서 전체를 다 살처분 했기 때문에 그런 돼지가 시장에 유통되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 방역 시스템상으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아무튼 아프리카 돼지열병 양돈농가도 문제입니다마는 국민들도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는데 빨리 진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준영 대한수의사회 부회장으로부터 관련 얘기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준영: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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