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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검사와 전화 통화한 것과 관련해 인륜의 문제이지 직권남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웅동학원 위장소송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 장관 동생 조모 씨는 이틀 연속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대검찰청에서 박세라 기자입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에 있던 검찰 관계자와 통화를 한 사실에 대해 수사 개입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장관으로서 압수수색에 개입한 게 아니라 남편으로서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달라”는 말이었다며 “인륜의 문제”이지 직권남용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조국/법무부 장관] “제가 장관으로서 압수수색에 개입하거나 관여한 것이 아니라 남편으로서 아내의 건강을 배려해달라고 부탁을 드린 겁니다. 이건 인륜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조 장관은 검사와 대검찰청 모두가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데 대해 “충분히 말씀 드렸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조 장관은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택을 압수수색하던 현장 검사와 전화통화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조 장관 아내가 압수수색 충격으로 쓰러지는 등 건강 문제가 염려돼 놀라지 않게 압수수색을 진행해 달라고 말한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사학재단 웅동학원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조 장관 동생 조모 씨는 이틀 연속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조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조씨는 어제 13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웅동학원 위장소송에 대한 사실관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검찰청에서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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