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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천 강화군에서 지난 24일부터 나흘째 ASF 즉,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천 강화군에서 잇따라 확진 사례가 나오자, 특단의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화군 강화읍의 한 농장에서 ASF 즉,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어제 확진된데 이어 오늘 오전에도 강화군 하점면의 농장에서도 정밀검사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ASF는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으로 확진된데 이어 강화에서 9번째 확진사례가 나왔습니다.

어제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소재 농장 2곳과 연천군 청산면에 있는 농장은 ASF가 아닌 음성으로 판명됐습니다.

특히 강화에서는 지난 24일 송해면의 농장을 시작으로 25일 불은면, 26일 삼산면 석모도와 강화읍, 오늘 하점면 농장 사례까지 나흘 동안 매일 확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체 9건의 확진사례 가운데 절반이 넘는 5건이 강화에서 나왔습니다.

인천 강화로 중심축으로 옮겨가자 당국은 강화 지역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9건중 5건이 강화에서 발생했다”며 “강화군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경기 북부 권역 축산관계 차량의 다른 권역 이동을 차단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말에도 출입증 발급 등을 위해 지자체 담당 공무원의 근무가 필요하다”고 김 장관은 주문했습니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당초 어제 정오까지로 예정됐던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 기간을 48시간 연장했습니다.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에 있는 축산 관계차량은 권역의 10개 시.군내에서만 운행해야 하고, 다른 권역으로 나갈 수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당국은 축산 관련 모임과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를 검토하고, 외부 모임과 행사 참여를 자제해 줄 것을 축산관계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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