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25일 獨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과 합동공연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이 클래식의 본고장인 독일 뮌헨에서 울려 퍼졌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독일 뮌헨 가스타익센터 칼 오프 홀에서  독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과 합동 공연을 가졌다. <사진>

[광주광역시 제공]

 
이날 음악회에서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부지휘자를 역임한 요셉 바스티안의 지휘와 동양인 최초로 바이에른 방송교향약단 악장으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의 협연으로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김대성 작곡의 교향시 '민주(Democracy)', 윤이상 작곡의 'Collides sorones',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로망스' 등 4곡이 연주됐다.

교향시 '민주(Democracy)'는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창작된 작품으로 오는 11월 1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2019 ACC 슈퍼클래식'에서 체코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바이에른 주의 주도(州都)인 뮌헨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비롯해 뮌헨심포니오케스트라, 뮌헨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바이에른방송합창단 등 수준높은 예술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는 독일의 문화수도로 불리는 지역으로 광주시향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은 이날 연주회에선 뮌헨 현지 교민과 유학생, 뮌헨 시민 등 5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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