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이 나흘 연속 발병하면서 확진 판정 농가가 9곳으로 확대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 인천 강화군 강화읍의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데 이어, 오늘 아침에도 강화군 하점면 농장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모두 9곳으로, 강화에서만 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정부는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 양주시 은현면 소재 농장 2곳과 연천군 청산면 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발생 농장은 모두 정부의 중점관리지역인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 등 3개 광역시도 내에 있고 정부도 아직까진 확산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내일 정오까지 전국적인 돼지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기 북부권역의 축산 차량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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