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이 오늘 오후에 열립니다.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는 "두 사람의 첫 이혼소송이 제기된 지 4년 7개월, 1심 판결이 나온 지 2년 2개월 만에 오늘 2심 선고가 내려진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심 법원은 지난 2017년 7월 "자녀의 친권자로 이 사장을 지정하고, 이 사장은 임 전 고문에게 86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나 임 전 고문 측이 불복해 항소했고, 항소한 뒤에도 일부 재판관이 삼성가와 연관돼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1년 6개월 가까이 재판이 지연됐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이혼 소송 선고에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는 만큼, 두 사람이 오늘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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