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있는 풍경’ 프로젝트展..11월까지 독도,광화문, 경복궁도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우리문화재 보존에 앞장서고 있는 곳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인데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리는 특별이벤트를 갖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두운 방이나 상자 한쪽 면의 작은 구멍으로 빛이 통과될 때, 반대편에 외부풍경이나 형태가 거꾸로 나타나는 카메라 옵스큐라.

숭례문 앞 야외광장에 거대한 상자크기의 카메라 옵스큐라가 설치됐습니다.

옵스큐라를 통해 본 숭례문의 모습은 사뭇 다릅니다.

설립 50주년을 맞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마련한 ‘역사가 있는 풍경’ 특별전시입니다.

인터뷰1. 

[최종덕 /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국립문화재연구소 창설 50주년입니다. 1969년에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당시 문화재관리국의 문화재연구실이라는 작은 기관으로 출발을 했는데, (50년된) 국민들이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잘 몰라요. 그래서 이걸 좀 알리고 문화재와 함께 저희들도 좀 알아달라. 국민들의 관심이 곧 힘이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로 이 (전시)계획을 하게됐고“

문화재와 사진예술, 국민 참여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입니다.

옵스큐라를 통해 문화재를 보고, 찍고, 그리는 과정에서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봅니다.

작품 설치와 기획은 연구소 홍보대사인 이명호 사진작가가 담당했습니다.

인터뷰2.

[ 이명호 / 사진작가 ]

"역사가 있는 풍경이라는 제목처럼 과거와 현재 시공간을 접목시킬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구요. 또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기능, 가치 이런것들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는데에 목적을 두고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번 전시는 숭례문 행사가 끝나는대로 11월 29일까지 울릉도독도와 광화문, 경복궁으로 자리를 옮겨 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민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또다른 50년의 각오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옵스큐라의 원리<자료제공=국립문화재연구소>

인터뷰3.

[ 최종덕 /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지금까지 많은 양적인 팽창이 있었는데, 내년부터는 이를 계기로 좀더 질적인 업그레이드해서 우리 문화재정책을 뒷받침하는 그런 문화재연구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