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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1981년 관련통계를 작성한 이후 38년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사망자도 꾸준히 늘면서, 인구의 자연증가분 역시 198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7월 기준’으로는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을 보면, 출생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7월 출생은 2만 5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약7(6.5)% 감소했습니다.

‘7월 기준’으로는 198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38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출생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 비교하는데, 최근 매달 최저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동월 기준 역대 최저기록’은 2016년 4월 이후 지난 7월까지 40개월, 3년 4개월간 계속됐습니다.

 [인서트1]

김진 인구동향과장의 말입니다.


"2019년 7월 출생아수도 전년 동월 대비 6.5% 감소하면서 (매달) 44개월 연속 감소세를 얘기하고 있는데요. 출생아가 감소하는 원인으로는 주 출산 여성 연령인 30세에서 34세 연령의 인구가 감소하고, 혼인 건수도 7년 연속 감소하면서, 혼인연령이 증가하는 것도 (매달 역대 최저치 경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봅니다."

인구 천명당 연간 출생을 나타내는 ‘조출생률(crude birth rate, 粗出生率)’은 지난 7월 5.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기준’으로는 2천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 특히 조출생률이 5명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7월 사망은 2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 줄었습니다.

지난해  7월 역대급 폭염 때문에 사망이 7.4% 급증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됩니다.

다만, ‘7월 기준’으로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번에 7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조사망률(crude death rate, 粗死亡率)은 5.3명으로, ‘7월 기준’으로 2015년 이후 5년째 ‘5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출생에서 사망을 뺀 ‘자연증가’는 2천 91명으로, 198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또 지난 7월 혼인은 만9천여건으로 1년 전 보다 4.5%감소했습니다.

2017년 7월(18,964건) 윤달의 혼인기피현상으로 최저치를 보인 것 보다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난 7월 이혼은 9,497건으로 1년 전 보다 2% 정도 늘었습니다.

이혼 증가는 동거기간 20년 이상과 60대 이상 고령층의 황혼이혼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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