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엄청난 잠재력을 거론하며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늦게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이란 문제를 언급한 뒤 “미국은 진정으로 평화 존중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과 우정을 끌어안을 준비가 돼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영원한 적을 믿지 않고, 같은 이유로 한반도에서 과감한 외교를 추구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 마찬가지로 북한도 손대지 않은 잠재력으로 가득 차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 북한은 비핵화를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 세계에 대한 나의 메시지는 분명하다”면서 “미국의 목표는 화합이며 미국의 목표는 결코, 끝나지 않는 끝없는 전쟁을 이어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어젯밤 연설에서는 북한이 원하는 '새로운 방법론'에 대한 세부 내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한과의 실무협상을 앞두고 ‘비핵화를 하면 상응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하며 신중한 태도를 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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