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불교의 시초 '허황후 이야기'를 가교삼아 친교를 다지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주최의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모디 총리의 요청으로 자리한 문 대통령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등 5개국 정상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세계 평화에 대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청와대는 "한국과 인도 간 역사적, 정신적 유대를 재확인하고 양 정상 간 각별한 신뢰와 우의를 확고히 다짐으로써 신남방정책 핵심 협력국인 인도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인도를 국빈 방문한 이후, 인도가 '불교'의 탄생지라는 점과 가야불교의 시초 '허황후 이야기'를 가교 삼아 모디 총리와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김정숙 여사가 직접 인도를 찾아 '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했고, 모디 총리는 올해 2월 우리나라를 답방해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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