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4대 권역 지정...방역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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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와 오늘 경기도 김포와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 강화군에서도 예찰 검사 과정에서 의심사례가 발견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ASF 즉,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 김포와 파주에서 확진된데 이어, 인천 강화군에서 의심사례가 발생하면서, 당국이 중점관리지역을 확대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김포의 양돈농가 한곳은 어제 오전 신고에 이어 어제 저녁 7시반쯤 ASF로 확진됐고, 파주의 발생 농장은 어제 의심신고에 이어 오늘 새벽 4시쯤 확진 판정이 이뤄졌습니다.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지난 16일과 17일 각각 신고돼 다음날 확진된 데 이은 것으로,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사례는 모두 4곳으로 늘었습니다.

인천 강화군에서는 예찰 검사 과정에서 의심 사례가 확인돼 당국이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오늘 브리핑을 갖고 “경기 북부 6개 시.군으로 지정한 중점관리지역을 경기도, 강원도, 인천시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오후 4시 국무총리 주재 범정부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ASF발생 상황과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중점관리지역은 현재 경기도 북부 6개 시.군에서 경기도.인천시.강원도 전체로 확대되고, 이를 다시 4대 권역으로 구분해 3주동안 돼지와 가축 분뇨의 다른 권역으로 이동과 반출이 금지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중점관리지역은 경기 북부 10개 시군과 강원 북부 4개 시군, 경기 남부 20개 시군, 강원 남부 13개 시군 등 4대권역으로 구분돼 방역 관리가 강화됩니다.

권역내에서 돼지를 출하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수의사의 임상검사 후 출하승인서를 발급받아야만 허용됩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민간 임상수의사 동원령을 발령해 임상검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접경지역의 집중적인 방역을 위해 민통선을 포함해 접경지역 14개 시군의 주변 하천과 도로 등을 대상으로 중점관리지역에서 해제될 때까지 집중 소독할 방침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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