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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조만간 ‘북미실무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 안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 오는 1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의 남한 답방도 이뤄질 수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은 ‘북미실무협상’의 합의 도출을 전제로 올해 안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비핵화 실무협상 의지를 발신하면서, 대미 협상을 재점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협상의 첫단추가 될 ‘북미실무협상’은 2, 3주 안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1/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국정원은 앞으로 2주 내지 3주 안에 실무 협상 재개될 가능성 높으며 실무 협상에서 합의 도출될 경우 연내에도 3차 북미정상회담 열릴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회의에서 위원들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부산에 오지 않겠나"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뚜렷한 진전이 있을 경우 김 위원장의 부산 방문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겁니다.

<인서트2/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올 11월에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 참석 여부를 물었다. 그랬더니 국정원에서는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케 되는지에 따라서 부산에 오지 않겠냐 이렇게 보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국정원은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북한 평안북도의 돼지가 전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북한이 국제기구에 돼지 열병을 신고한 뒤 방역이 잘 되지 않은 것 같다며 축산 업계 관계자들의 추석 성묘를 금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남북방역협력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일주일째 별다른 답신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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