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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은 최근 불교계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한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의 국고횡령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공식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조계종 도반HC 사장 주혜 스님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고발 건은 전혀 다른 두가지 달력제작 건을 하나로 엮어 자료를 가공하거나 조작해 국고보조금 횡령이란 황당한 억지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자승 스님과 김용환 전 조계종 출판사 사장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달력을 주문받아 주문부수 보다 적은 수량의 달력을 납품해 결과적으로 국고보조금을 편취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 출판사는 지난 2012년 5월 달력 전문 업체와 달력 3,000부 제작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0월 당시 3,000부와는 별도로 템플스테이 홍보를 위한 달력 2,000부를 계약금 1억 원 으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혜스님은 특히 “조계종 출판사는 경영 책임자 격인 사장을 별도로 선임해 독립적 운영을 해 왔다"면서 "당시 계약서와 DM 발송 현황 등에 관한 근거자료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정의평화불교연대와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 템플스테이 홍보용 달력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며 관계자들을 국고횡령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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