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 대상지인 상주시 외서면 대전리.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가 처음으로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합니다.

상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4천500만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주택과 건물에 설치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상주시는 국·지방비 22억7천600만원을 들여 모동면 이동리, 외서면 대전·개곡·연봉리, 은척면 봉중리, 이안면 아천·문창리 등 4개 면 7개 마을 213곳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합니다.

이 지역에는 태양광 164곳, 태양열 21곳, 지열 28곳이 들어섭니다.

이 가운데 은척면 보건지소에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설(BIPV) 을 갖춥니다.

상주시는 에너지 자립마을이 조성되면 화석에너지 307toe, 원유 수입 305톤이 대체되고, 온실가스 617tco2(경유 1리터 사용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가 저감되고 소나무 9만8천131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앞서 상주시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주)KT 등 전문 시공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자부에 국비 공모 신청을 했습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여 귀농·귀촌 1번지로 불리는 상주시의 청정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기료와 난방비를 줄여 주민들에게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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