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 참석한 김현수 농림부 장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과 방역대책에 대한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가 조기에 종료됐습니다.

국회 농해수위는 오늘 국정감사 계획 채택과 소관 법안 처리,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안보고를 위한 전체회의를 개의 30분 만에 종료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경기 파주와 연천, 김포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확산 우려가 커진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방역당국 관계자들의 현장 대응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 회의를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방역 책임자들을 국회에 불러 궁금한 걸 질의하는 것보다 급한 불을 꺼야할 것 같다"면서 "양돈농가를 지킬 수 있도록 현장으로 보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회의 종료에 앞서 현안 보고에 나선 김현수 장관은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의 48시간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해 전국 6300여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과 일제소독을 실시해왔다"면서 "강도 높은 대책을 수립해 조만간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주홍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긴급 현안질의를 생략할 정도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축산 농가들의 피해, 국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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