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 세대간 소통과 화합을 모색하는 대규모 노인 문화축제가 펼쳐집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서울시와 함께 내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2019 서울노인영화제’를 개최합니다.

개막식은 내일 오후 3시 대한극장 5관에서 본선 진출작에 대한 서울시장상 시상식으로 시작돼 미국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을 받은 에르네스토 콘트레라스 감독의 '나는 다른 언어로 꿈을 꾼다'가 개막작으로 상영됩니다.

올해 서울노인영화제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노년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화와 노년세대의 과거 경험을 다시 되돌아보는 영화들을 대거 선보입니다.

올해 국내경쟁부문에는 노인감독 73편, 청년감독 159편 등 모두 232편이 출품돼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조명진‧최관식 씨의 ‘대룡시장을 아시나요?’, 한명희 씨의 ‘스마트 할머니의 1250원 여름피서’ 등 노인감독 9편을 비롯해 31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새롭게 신설된 해외경쟁부문에서는 모두 15개국에서 61편이 출품됐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에서는 1934년작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무성영화인 안종화 감독의 ‘청춘의 십자로를 비롯해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 등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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