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통진읍의 한 돼지농장에서 오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면서 돼지열병은 경기 북부에서 한강 이남의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앞서 농식품부는 오늘 오전 김포에 위치한 농장의 주인으로부터 “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하고 한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주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잇달아 발생했지만 한강 이남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지역으로 여겨졌습니다.

특히 김포 농장은 중점관리지역 여섯 곳 중 한 곳으로 지정되며 수위 높은 방역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방역대’가 붕괴되면서 확산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오후 경기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또 접수됐습니다.

만약 이번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될 경우, 파주·연천과 김포 농장에 이어 국내 네 번째 발병 사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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