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4시현재 인명피해 31곳...시설피해 계속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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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호 태풍 '타파'로 수십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정부는 피해 조사에 속도를 내는 한편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용 기잡니다.

 

태풍 '타파'는 오늘 오전 9시 독도 동북쪽 해상에서 소멸됐습니다.

강력한 물폭탄과 강한 바람으로 육지로 상륙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됐던 타파는 다행이 대한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4시 현재 태풍피해를 잠정 집계한 결과, 인명피해는 중상자 2명을 비롯해 모두 3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교통통제와 구조활동을 벌이던 경찰관과 소방관 4명과 태풍과 상관없이 노후주택 붕괴와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자 3명은 빠졌습니다.

시설물 피해는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늘어 민간과 공공시설 등 천7백여건이 보고됐습니다.

제주와 울산 등에서 도로 60곳이 한때 침수됐고 가로수 등 천백여건이 집계됐으며 전남과 울산 등지에서 주택 등의 침수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농경지는 3천2백여㏊가 침수됐고 전국 9개 권역에서 2만7천여가구의 정전피해가 보고됐지만 대부분 복구됐습니다.

정부는 이시각 현재 피해시설 천7백여곳 가운데 천4백여곳에 대해 응급복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통편의 경우, 여객선은 9개 항로에 16척의 운항이 아직 통제되고 있고국립공원 7개에서 탐방로 2백여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한편, 추가 피해에 대비한 안전관리와 응급복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에서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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