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 씨의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은 "장 씨와 바꿔치기 당사자 사이에 대가가 오간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운전자 바꿔치기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장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통화내역, 금융계좌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씨와 A씨는 지인으로 친밀한 관계"라며 "사건 관계인 전원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통화내역 분석, A씨 직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씨는 사고 당일 A씨, 동승자와 함께 만났고, 평소 친분이 깊어 사고 이후 A씨에게 연락한 것"이라며 "장씨와 A씨의 친밀도를 폭넓게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장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상, 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A씨에게는 범인도피 혐의, 동승자에게는 음주운전 방조와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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