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의 여객 매표와 역 시설물 관리 등을 담당하는 코레일네트웍스와 고객상담 업무를 맡는 철도고객센터 노동조합이 오는 26일 파업에 돌입합니다.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 지부는 오늘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고객센터 지부는 대전역 광장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에 따라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사측은 '철도공사 동일노동 80% 수준의 임금' 요구에 대해 '권한이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며 밝혔습니다.

또 "코레일도 소방안전 업무를 수행하는 광역 역무를 1인 단독 근무 형태로 하는 역이 16개에 달하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코레일 노·사·전문가 협의체는 지난해 공사 동일 유사 업무에 종사하는 자회사 직원 임금을 공사 동일근속 대비 8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방안 등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코레일과 코레일 자회사들은 이러한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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