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자유시장경제'를 복원하자면서 꺼내든 '민부론'에 대해 여당이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내놓은 '민부론'에는 민생이 없다"며 "이미 폐기 처분된 '747', '줄푸세'와 같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실패한 경제정책에 대한 향수만 가득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가 할 일은 '민부론 쇼'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민생, 경제활력을 위한 입법과 예산처리"라면서 "한국당은 어떠한 정쟁 시도도 중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더 이상 나라를 망치지 말고 경제대전환을 바라는 국민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우리 당의 민부론을 검토해보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황 대표는 "민부론은 우리 당이 내놓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과 경제 주체들의 현장 목소리까지 담은 국민 대안"이라며 "받을 것이 있다면 받고 안 되는 것이 있다면 대토론을 해야 할 것 아닌가"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대안으로 민간 주도의 자유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해 국민이 부자가 되도록하겠다는 정책인 '민부론'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