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문도회 학술발표회 '화엄사 산문을 다시열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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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종찰 화엄사의 근현대 중창조인 도광 대선사·도천 대종사의 합동추모재가 봉행됐습니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는 21일 경내 각황전에서 리산당 도광 대선사 원적 35주기, 도천당 도천 대종사 원적 8주기를 맞아 두 스님을 기리는 합동추모재를 봉행하고 두 스님의 유훈을 기렸습니다.

이날 추모재는 화엄문도회 문장 명선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원행스님, 동헌문도회장 도철스님,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 주지 덕문스님 등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추모재는 두분 스님의 행장 소개, 헌향 및 헌다, 문도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인서트]명선스님 / 화엄문도회 문장‧조계종 명예원로의원

(“두 스님들의 걸어온 자취를 다시한번 새겨보면서 우리는 그 정신을 본받아 수행정진해야 합니다. 두 스님들은 항상 한 군데 치우치지 않고 항상 거기에 중도를 취해서 포섭을 하고 이렇게 했단 말이죠.”)

추모재를 마친 스님들은 경내 부도전으로 이동해 참배했습니다.

화엄사는 이날 추모재와 함께 두 분 스님의 선양사업을 위한 일환으로 화엄문도회 학술발표회 ‘화엄사 산문을 다시열다’를 개최했습니다.

도광스님은 부산 범어사에서 동헌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도천스님과 함께 담양 보광선원을 창건하고 백양사, 범어사, 화엄사, 해인사 주지 등을 지냈으며 화엄사 중흥과 불교정화 운동에 힘쓰다 지난 1984년 세수 63세, 법랍 47세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조계종 명예 원로의원이자 화엄사 조실을 지낸 도천스님은 2004년 해인사에서 종단의 최고 품계인 대종사 법계를 품서를 받았으며, 2011년 충남 금산 대둔산 태고사에서 법랍 73세로 입적했습니다.

화엄사의 양대 문중인 도광·도천 문도회는 생전 도반의 연을 맺은 두 스님의 치열했던 구도행을 기려 도광스님의 부도탑에 도천스님의 유골을 함께 봉안하고 도광스님의 기일에 맞춰 도천스님의 추모재를 함께 봉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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