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낮거나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자살사망률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5개년 서울특별시 자살 사망 분석 결과 보고서'를 보면, 자살사망자 수는 2013년 2천173명에서 2017년 1천777명으로 주는 등 매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경찰 수사기록 기준으로 2013년에서 2017년까지 5년간 서울시에서 발견된 전체 자살사망자(1만522명) 중 시도지역이 확인된 9천905명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률도 2013년 21.7명에서 2017년 18.3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서울시에서 발견된 자살사망자 9.2%(916명)는 서울시 외부에서 들어온 경우로 확인됐으며, 서울시민은 90.2%(8천923명)였습니다.

5년간 서울시 발견지 기준 자살사망자 수는 노원구(617명), 강서구(571명), 강남구(566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영등포구(27.6명), 금천구(27.2명), 용산구(25.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자살사망자 전수조사 자료를 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료 자료와 연계해 분석한 결과,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자살사망자 10명 중 1명꼴로 한강에 빠져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년간 한강 변에서 익사 상태로 발견된 자살사망자 수는 총 1천44명으로 전체 서울시 자살사망자의 10.5%를 차지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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