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지난달 광범위한 품목에 걸쳐, 일본산 소비재 수입이 감소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를 보면, 산업통상자원부 분류코드 3단위 기준으로 지난달 부산으로 수입된 일본산 품목 수입액은 1억6천41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1억7천355만달러보다 5.4% 줄었습니다.

품목별로는 그림이 1년 전보다 98.6% 급감했고, 면직물 88.4%, 어육 및 어란 78.7%, 비누 치약 및 화장품 71.5%, 운동·레저용품 66.2% 감소했습니다.

문구와 완구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7% 감소했으며, 주방용품 44.4%, 이륜 자전거 및 부품 29.0%, 의료위생용품 27.7% 등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일본제품 수입액은 38억8천583만달러로 1년 전의 42억3천236만달러보다 8.2% 줄어 부산지역 수입 감소 폭보다 더 컸습니다.

전국 기준으로도 일본 수입품 가운데 기타 농산물은 100% 감소했습니다.

육류 93.2%, 견직물 86.2%, 기호식품 79.4%, 사무기기 58.2%, 유아용품 43.5%, 귀금속 장식품 26.5%, 운동·레저용품 22.0% 등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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